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정부는 취임하자마자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우리 군의 '3축 체계'를 부활시켰습니다. <br> <br>선제 타격이 담긴 킬체인도 포함되죠. <br> <br>지난 문재인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 즈음 북한 눈치보느라 3축 체계를 폐기했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당시 폐기가 아니라고 했던 주장과 배치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감사원은 지난 달 방위사업청으로부터 '3축 체계' 관련 자료들을 제출받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 핵·미사일을 선제 타격하는 한국형 킬 체인(Kill Chain) 등을 포함해 북한 위협에 맞서는 우리군의 총체적 대응 체계를 말합니다. <br> <br>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9년 초 용어를 '3축 체계'에서 '핵·WMD 대응체계'로 변경했는데, 청와대가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사실상 폐기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.<br> <br>[서청원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(지난 2018년 10월)] <br>"3축 체계라든가 국방개혁 2.0, 이런 계획들이 남북군사합의서에 따라 이것이 변경되고, 북한이 비핵화 조치 하나도 안했는데, 우리가 먼저 과속하면 큰 사고가 나면… " <br> <br>감사원은 당시 문 정부가 3축 폐기가 아니라 확대라고 해명했지만 정작 예산 집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또 국방부가 따져보고 정한 합리적인 결정인지, 청와대 일방적인 결정인지 보고 체계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3축 체계의 부활을 선언했고 올해 약 5조2천억 원의 관련 예산을 반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배시열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ichannela.com